수리산성지 순례지 안내
'십자가의 길' 기도를 마치면 성인의 묘멱에 오르기전에 둥근 반원형의 야외 미사터에 이른다.
중앙의 돌제대를 중심으로 자연석을 이용한 타원형의 계단식 야외 미사터는 미사를 봉헌하는 신자들로 하여금
주님의 만찬에 초대받았음을 느끼게 해준다. 뒤에 자리한 성인의 묘소가 미사를 봉헌하는 순례자들의 찬미를
천상으로 올려주는 듯하다.
향긋한 소나무 향기를 맡으며 약 500명까지도 함께 미사를 봉헌할 수 있는 아름다운 야외 공간으로, 자연 속에서
계절마다 느끼는 야외 미사 분위기는 순례자들의 기도를 한층 더 승화시켜 준다.
현재, 야외 미사터를 포함한 성지 일대의 임야를 매입하는 일이 성지 성역화 측면에서 시급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