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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에는 . . .

 

수리산성지 전담신부 이 헌 수(요셉)

 

봄이 왔습니다. 매년 맞이하는 봄이지만 늘 새롭게 느껴집니다. 아마도 늘 새롭게 우리를 맞이하려고 하시는 하느님의 손길과 마음이 담겨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수리산 자락에서 맞이하는 봄. 올해는 성가 한 자락이 떠오릅니다. 그러고 보니 지난 2년간 성가도 부르지 못한 채 미사를 봉헌하였습니다. 물론 지금도 조심하면서 미사를 봉헌하고 있습니다. 언제부터 마음 놓고 성가를 부를 수 있을는지... 올 부활에는 메마른 미사에 활력과 생명을 불어 넣어줄 성가를 불러보길 희망해 봅니다.

 

올 봄을 맞이하면서 생각나는 성가는 바로 가톨릭 성가 2장‘주 하느님 크시도다’입니다.

 

“주 하느님 지으신 모든 세계, 내 마음속에 그리어 볼 때,

하늘의 별, 울려 퍼지는 뇌성, 주님의 권능 우주에 찼네.(후렴)

 

저 수풀 속, 산길을 홀로 가며, 아름다운 새소리 들을 때,

산 위에서 웅장한 경치 볼 때, 냇가에서 미풍에 접할 때.(후렴)

 

후렴 ㅣ 내 영혼 주를 찬양하리니, 주 하느님 크시도다,

내 영혼 주를 찬양하리니, 크시도다 주 하느님.”

 

그렇습니다. 지금 수리산 자락에서는 크신 주 하느님의 놀라우신 손길과 마음을 볼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봄이 오는 소리를 들을 수가 있습니다.

 

사진작가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변산 바람꽃과 이름 모를 작은 꽃들이 피어나는 소리. 겨우내 움츠렸던 가지들에 여린 새싹을 티우는 소리. 겨우내 얼었던 계곡물이 녹으면서 경쾌하게 흘러 내려가는 소리. 동이 틀 무렵 새벽을 알리는 상쾌한 새들의 지저귐 소리 등등...

 

도시에서는 느낄 수 없는 봄의 소리를 이곳 수리산 자락에서는 느낄 수가 있습니다. 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를 새삼 느끼게 됩니다. 

 

이처럼 우리 일상의 삶에도 봄이 오겠지요. 그동안 움츠려 있었던 우리 신앙의 삶에도 봄은 오겠지요. 올 부활을 시작으로 우리 일상의 삶과 신앙의 삶 안에 생명과 활력, 경쾌함과 상쾌함을 다시 주시리라는 믿음과 희망을 가지고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목청껏 성가를 부르며 미사 안에서 크신 하느님을 찬미, 찬양할 수 있는 그날을 기대해 봅니다.

 

 

수리산성지-봄-바네성모님.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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