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례력
2023년 09월 순교자성월 전례력
일 |
요일 |
전례력 |
1 |
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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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토 |
연중 제21주간 토요일 |
3 |
일 |
연중 제22주일 |
4 |
월 |
연중 제22주간 월요일 |
5 |
화 |
연중 제22주간 화요일 |
6 |
수 |
연중 제22주간 수요일 |
7 |
목 |
연중 제22주간 목요일 |
8 |
금 |
복되신 동정 마리아 탄생 축일 |
9 |
토 |
연중 제22주간 토요일 |
10 |
일 |
연중 제23주일 |
11 |
월 |
연중 제23주간 월요일 |
12 |
화 |
연중 제23주간 화요일 |
13 |
수 |
성 요한 크리소스토모 주교 학자 기념일 |
14 |
목 |
성 십자가 현양 축일 |
15 |
금 |
고통의 성모 마리아 기념일 |
16 |
토 |
성 고르넬리오 교황과 성 치프리아노 주교 순교자 기념일 |
17 |
일 |
연중 제24주일 |
18 |
월 |
연중 제24주간 월요일 |
19 |
화 |
연중 제24주간 화요일 |
20 |
수 |
연중 제24주간 수요일 |
21 |
목 |
성 마태오 사도 복음사가 축일 |
22 |
금 |
연중 제24주간 금요일 |
23 |
토 |
피에트렐치나의 성 비오 사제 기념일 |
24 |
일 |
연중 제25주일 |
25 |
월 |
연중 제25주간 월요일 |
26 |
화 |
연중 제25주간 화요일 |
27 |
수 |
성 빈첸시오 드 폴 사제 기념일 |
28 |
목 |
연중 제25주간 목요일 |
29 |
금 |
한가위 |
30 |
토 |
성 예로니모 사제 학자 기념일 |
08일 : 복되신 동정 마리아 탄생 축일
성경에 동정 마리아의 탄생에 대한 내용은 없다. 그러나 초대 교회 때부터 성모 신심이 계속되면서 동방 교회에서 먼저 이 축일을 지내기 시작하였다. 로마 교회에서는 7세기 무렵부터 이 축일을 지내고 있는데, 예루살렘에 세워진‘마리아 성당’의 봉헌일(9월8일)을 동정 마리아의 탄생 축일로 정하였다.
13일 : 성 요한 크리소스토모 주교 학자 기념일
요한 크리소스토모 성인은4세기 중반 시리아의 안티오키아(현재 튀르키예의 안타키아)에서 태어나 독실한 어머니의 신앙을 물려받았다. 수도자들과 함께 엄격한 극기 생활을 하던 그는 은수자를 본받아 광야에서 기도와 고행의 시간을 보냈다. 요한 크리소스토모 성인은 자선과 저술 활동에 전념하다가 사제품을 받은 뒤에는 주로 설교자로 활동하였다. 콘스탄티노폴리스의 주교로 임명된 그는 개혁을 부르짖으면서, 악습에 젖어 있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심지어 황제나 황후에게도 잘못된 점을 거침없이 지적하였다. 그 때문에 성인은 유배 생활을 하다가 407년 무렵에 선종하였다. 탁월한 설교로‘금구’(金口:황금의 입)라고도 불리는 그는 설교자의 수호성인으로 공경받는다.
14일 : 성 십자가 현양 축일
‘성 십자가 현양 축일’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류의 죄를 속죄하시려고 지신 십자가를 묵상하고 경배하는 날이다. 이 축일의 기원은 정확히 알 길이 없다. 전승에 따르면, 예수님의 십자가는 콘스탄티누스 황제의 어머니 헬레나 성녀의 노력으로 찾아내게 되었다. 황제는 이를 기념하고자 335년 무렵 예루살렘에 있는 예수님의 무덤 곁에 성전을 지어 봉헌하였다. 그 뒤로 십자가 경배는 널리 전파되었고,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9월14일로 이 축일이 고정되었다.
15일 : 고통의 성모 마리아 기념일
‘고통의 성모 마리아 기념일’은 예수님의 십자가 길을 함께하신 성모님의 고통을 기억하는 날이다. 자식의 아픔은 어머니에게 더 크게 다가오는 법이다. 시메온은 성모님의 고통을 이렇게 예언하였다. “이 아기는 이스라엘에서 많은 사람을 쓰러지게도 하고 일어나게도 하며, 또 반대를 받는 표징이 되도록 정해졌습니다. 그리하여 당신의 영혼이 칼에 꿰찔리는 가운데, 많은 사람의 마음속 생각이 드러날 것입니다”(루카2,34-35). 성모님의 고통을 묵상하고 기억하는 신심은 오래전부터 널리 퍼져 있었으며, 1688년 인노첸시오11세 교황이 이 기념일을 정하였다. 1908년 비오10세 교황은 이 기념일을‘성 십자가 현양 축일’다음 날인 9월15일로 옮겨 예수님의 십자가 고통과 연계하여 기억하게 하였다.
16일 : 성 고르넬리오 교황과 성 치프리아노 주교 순교자 기념일
고르넬리오 교황은251년 교황으로 뽑혀, 로마 박해 시대에 이 년 동안 짧은 교황직을 수행하면서 배교를 선언하였던 신자들을 용서하고 다시 교회로 받아들였다. 그는 이단에 맞서 교회를 지키다가 유배되어 253년 순교하였다.
치프리아노 주교는 고르넬리오 교황과 같은 시대의 목자로서 교황권을 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하였다. 북아프리카 출신의 그는 늦은 나이에 개종하여 사제품을 받고 카르타고의 주교가 되었다. 치프리아노 주교는 박해 속에서도 고르넬리오 교황을 도와 교회의 재건에 힘쓰다가 258년 순교하였다.
21일 : 성 마태오 사도 복음사가 축일
성 마태오 사도는 세리로 일하다가 주님의 부르심을 받고 사도가 되었다. “예수님께서 길을 가시다가 마태오라는 사람이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말씀하셨다. ‘나를 따라라.’ 그러자 마태오는 일어나 그분을 따랐다”(마태9,9). ‘마태오 복음서’를 쓴 마태오 사도가 전하는 증언의 핵심은“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바로 복음서가 서술하는 나자렛 예수님과 동일한 분이시라는 것”(『주석 성경』‘마태오 복음서 입문’참조)이다. 전승에 따르면, 마태오 사도는 에티오피아와 페르시아에서 복음을 전하다가 순교하였다.
23일 : 피에트렐치나의 성 비오 사제 기념일
‘오상(五傷)의 비오 신부’로 널리 알려진 비오 성인은 1887년 이탈리아의 피에트렐치나에서 태어났다. ‘카푸친 작은 형제회’에 입회하여 1910년 사제가 된 그는 끊임없는 기도와 겸손한 자세로 하느님을 섬기며 살았다. 비오 신부는 1918년부터 그가 세상을 떠난 1968년까지50년 동안 예수님의 오상을 몸에 지닌 채 고통받았다. 곧,그의 양손과 양발, 옆구리에 상흔이 생기고 피가 흘렀던 것이다. 이러한 비오 신부를 2002년 성 요한 바오로2세 교황이 시성하였다.
27일 : 성 빈첸시오 드 폴 사제 기념일
빈첸시오 드 폴 성인은 1581년 프랑스 랑드 지방에서 소농의 아들로 태어났다. 프란치스코 수도원이 운영하는 학교에서 공부한 그는 1600년에 사제품을 받았고, 1617년에 가난한 이들을 만나는 체험을 하였다. 이때 그는‘가난한 이들을 돕는 것이 곧 하느님을 섬기는 것’임을 깨닫고, 자선 단체인 사랑의 동지회, 전교회, 사랑의 딸회를 창설하여, 가난한 이들을 돕는데 일생을 바쳤다. 1660년에 선종한 빈첸시오 사제는 1737년에 시성되었다. 1885년에 레오13세 교황은 그를‘ 모든 자선 사업의 수호성인’으로 선포하였다. 오늘날 수많은 이가 성인의 영성을 실천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도 사랑의 딸회, 사랑의 씨튼 수녀회, 성 빈센트 드 뽈 자비의 수녀회와 평신도 사도직 단체인 성 빈첸시오 아 바오로회가 서로 연대하며 활동하고 있다.
30일 : 성 예로니모 사제 학자 기념일
예로니모 성인은 340년 무렵 크로아티아의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그는 일찍부터 로마에서 라틴 말과 그리스 말을 깊이 공부한 뒤 정부의 관리로도 일하였으나, 수도 생활에 대한 관심으로 사막에서 오랫동안 은수 생활을 하며 히브리 말을 연구하는 데 몰두하였다. 사제가 된 그는 다마소1세 교황의 비서로 일하면서 교황의 지시에 따라 성경을 라틴 말로 번역하였다. ‘대중 라틴 말 성경’이라고 하는『불가타』(Vulgata)가 그것이다. 또한 성경 주해서를 비롯한 많은 신학 저술을 남겼다. 420년 무렵 선종한 예로니모 성인은 암브로시오 성인, 그레고리오 성인, 아우구스티노 성인과 함께 서방 교회의 4대 교부로 존경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