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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행동 지침 (새로운 한 해의 결심)

                                                                                                           수리산성지 전담신부 이 헌 수(요셉)

 

법정 스님은‘아름다운 마무리’라는 책에서 당신은 늘 올해의 행동 지침을 초록색 스티커에 적어서 지갑에 넣고 다니신다고 합니다. 그 해(언제인지는 잘 모르겠음)에는 4가지의 행동 지침을 정했다고 합니다.

 

첫째, 과속 문화에서 탈피. 둘째, 아낌없이 나누기. 셋째, 보다 따뜻하고 친절하기. 넷째, 놓아두고 가기라고 합니다. 그래서 저도 새해를 맞이하여 올 한해 지키고자 하는 행동 지침을 하나 마련해 보았습니다. 그것은 바로 매일 아침‘성경 두 장씩 읽기’입니다. 그동안 소홀히 했던 성경 읽기를 다시 한번 실천해 보고자 합니다.

 

성경을 읽음으로써 우리가 알게 되는 유익한 점(그리스토퍼 출판사 편집자 역)   

 

성경은 인간의 존엄성을 말해준다. 하느님께서는 이렇게 당신의 모습으로 사람을 창조하셨다.

“하느님의 모습으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로 그들을 창조하셨다”(창세 1, 27).

 

모든 피조물은 전능하신 하느님의 관대함과 아름다움을 보여 준다. 한마디로 우주 창조의 신비를 알려 준다.

“하늘은 하느님의 영광을 이야기하고 창공은 그분 손의 솜씨를 알리네”(시편 19, 2).

 

인간에 대한 하느님의 극진한 사랑을 보여 준다.“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

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다”(요한 3, 16).

 

어려움에 처한 우리에게 힘과 용기를 준다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마태 11, 28).

 

모든 사람의 복지를 위해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요구한다.“누구든지 세상 재물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자기형제가 궁핍한 것을 보고 그에게 마음을 닫아 버리면, 하느님 사랑이 어떻게 그 사람 안에 머무를 수 있겠습니까?”(1요한 3, 17).

 

이기적인 인간이 되지 말고 이타적인 삶이 되라고 말한다.“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정녕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삶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그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루카 9, 23-24).

 

우리는 외로운 존재가 아님을 알려 준다.“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마태 28, 20).

 

이 밖에도 성경은 하느님의 나라와 그리스도의 부활과 인간의 부활 그리고 최후의 심판과 천국에서 누리는 영원한 행복 등 인생의 가장 중요한 문제에 해답을 준다.

 

성경을 천천히 두 장씩 읽으면 10분에서 15분 정도 걸립니다. 한 번에 길게 읽을 수도 있지만 그것보다도 인내심을 가지고 뚜벅뚜벅 걸어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올 한해 저의 이 행동 지침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하느님의 은총을 청해 봅니다.

 

아마 우리 후원자분들께서도 올 한 해 결심한 것들이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결심한 올 한 해의 행동 지침들을 잘 실천하고 마무리될 수 있도록 이곳 수리산 성지에서 하느님께 기도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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