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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대만 보내려고 하지 말고 Heaven대도 보내야....
수리산성지 전담신부 박 정배 베네딕토

수능시험 결과가 발표되고 어느 대학을 가야 하는지 고심하고 걱정하는 때입니다. 자녀들을 다 키우신 분들은 아무 느낌이 없고 남의 일처럼 생각되지만 지금 자녀들을 상급학교에 보내야 되는 분들은 남의 일이 아닙니다. 절박한 심정입니다. 성지에도 많은 어머니들이 오셔서 기도하시고 희생하는 분이들이 많이 계셨었습니다. 잠도 줄여 가시면서 기도하시는 어머니들, 자녀들이 고생하는데 내가 어떻게 맛난 것 먹고 즐겁게 살 수 있냐면서 개인의 즐거움을 피하신 분들도 계셨습니다. 존경스러운 부모님들입니다. 이처럼 자녀의 상급학교 진학을 위해서 많은 부모님들이 고생하셨습니다.

그런데 부모님들은 왜 자녀들을 위해서 이런 희생과 노력을 아끼지 않는가? 미래에 자녀들이 고생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이거나 아니면 나의 체면을 위해서 인지도 모릅니다. 남에게 보이기 위해서도 있습니다. ‘나 이런 대학 다녀.’ ‘내 자녀S.K.Y大(대)(서울의 모 명문대를 일컫는 말인데 영문 머리글자만 표기했습니다.) 다녀.’

자녀들의 명문대 입학을 위한 노력만큼은 아니더라도 하느님을 알고 사랑하고 부모님께 그리고 이웃에게 봉사하고 사랑할 줄 아는 자녀로 성장하게 하기위해 Heaven大(대)에도 보내야합니다. Heaven대는 하느님입니다. 하느님나라입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생명을 얻도록 이끌어 주어야합니다.

얼마 전 신문 방송에서 떠들썩했던 사건입니다. 아들이 공부만을 강요한 어머니를 살해한 불행하고 끔찍한 사건은 시대의 징표로 부모님이 자녀들을 어떻게 양육해야 되는지 보여준 사건입니다. 세상적인 것만 중요시한 결과입니다. 자녀들에게 하느님이 계시다는 것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자녀가 하느님과의 올바른 관계를 지키며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그분의 뜻을 따르고 ,항상 하느님께로 향하도록 인도해주어야 합니다. 이것을 실천하는 방법은 즉 바람직한 가톨릭자녀로 성장시키는 방법은 하느님의 말씀을 읽고 듣게 하는 것입니다.

하느님말씀이 자녀들을 하느님께로 향하게 하고 그분의 뜻을 따르게 합니다. 하느님 말씀은“전부 하느님의 靈感(영감)으로 쓰인 것으로 ,가르치고 꾸짖고 바로잡고 의롭게 살도록 교육하는 데에 유익합니다.”(2티모3,16) 이 말씀처럼 성경은 우리 자녀들이 온갖 선행을 할 능력을 갖춘 글로벌 리더로서 유능한 사람이 되게 해 줍니다. 더나가서 자녀들은 성경에서 인내를 배우고 위로를 받으며 희망을 간직합니다.(로마15,4참조)

이제는 학교공부로 신앙생활을 소홀히 했던 자녀들이 S.K.Y대 뿐만 아니라 Heaven대도 들어가도록 하느님 말씀도 읽고 기도를 하도록 도와줍시다. 최 경환 성인(1805-1839)은 성경을 항상 가까이에 두고 열심히 읽고 그 가르침을 실천하고자 노력하셨습니다. 이처럼 우리 자녀들도 성경을 가까이 하게 해서 읽고 실천하는 자녀들이 되도록 격려하고 도와줍시다. 자녀의 졸업과 입학 선물로 새 옷, 컴퓨터, 아이패드 등을 사주시는 것도 좋지만 자녀의 성경을 사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자녀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고 Heaven대를 들어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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