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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 연중 제21주간 월요일 또는
[백] 리마의 성녀 로사 동정







시편 149편


1        할렐루야!
         주님께 노래하여라, 새로운 노래를.
         충실한 이들의 모임에서 찬양 노래 불러라.



2        이스라엘은 자기를 지으신 분 안에서 기뻐하고
         시온의 아들들은 자기네 임금님 안에서 즐거워하리라.



3        춤추며 그분의 이름을 찬양하고
         손북과 비파로 찬미 노래 드려라.



4        주님께서 당신 백성을 좋아하시고
         가난한 이들을 구원으로 꾸미신다.



5        충실한 이들은 영광 속에 기뻐 뛰며
         자기들의 자리에서 환호하여라.



6        그들의 목에는 하느님의 찬송이,
         그들의 손에는 쌍날칼이 있으리라.



7        민족들에게 복수를,
         겨레들에게 징벌을 내리고



8        저들의 임금들을 사슬로 묶으며
         저들의 귀족들을 족쇄로 채워



9        쓰인 대로 저들에게 심판을 내리기 위함이니
         그분께 충실한 모든 이에게 영광이어라.
         할렐루야!






복음

<불행하여라, 너희 눈먼 인도자들아!>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3,13-22

그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13 “불행하여라, 너희 위선자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아!

너희가 사람들 앞에서 하늘 나라의 문을 잠가 버리기 때문이다.

그러고는 자기들도 들어가지 않을 뿐만 아니라,

들어가려는 이들마저 들어가게 놓아두지 않는다.

(14)·15 불행하여라, 너희 위선자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아!

너희가 개종자 한 사람을 얻으려고

바다와 뭍을 돌아다니다가 한 사람이 생기면,

너희보다 갑절이나 못된 지옥의 자식으로 만들어 버리기 때문이다.

16 불행하여라, 너희 눈먼 인도자들아!

‘성전을 두고 한 맹세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성전의 금을 두고 한 맹세는 지켜야 한다.’고 너희는 말한다.

17 어리석고 눈먼 자들아! 무엇이 더 중요하냐?

금이냐, 아니면 금을 거룩하게 하는 성전이냐?

18 너희는 또 ‘제단을 두고 한 맹세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제단 위에 놓인 예물을 두고 한 맹세는 지켜야 한다.’고 말한다.

19 눈먼 자들아! 무엇이 더 중요하냐?

예물이냐, 아니면 예물을 거룩하게 하는 제단이냐?

20 사실 제단을 두고 맹세하는 이는

제단과 그 위에 있는 모든 것을 두고 맹세하는 것이고,

21 성전을 두고 맹세하는 이는 성전과 그 안에 사시는 분을 두고 맹세하는 것이며,

22 하늘을 두고 맹세하는 이는

하느님의 옥좌와 그 위에 앉아 계신 분을 두고 맹세하는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몇 년 전, 한 형제님이 찾아와 기도를 배우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기도하는 방법을 설명해 드리면서, 기도 중에 혹시 과거의 상처가 떠오르면 그때의 상황을 하느님께 자세히 말씀드리되, 있는 그대로, 끝까지 말씀드리라고 하였습니다. 끝까지 말하면 침묵 가운데 떠오르는 말씀이 있을 것이라고도 하였습니다. 몇 주가 지난 어느 날 형제님이 찾아왔습니다. 
“신부님, 답을 찾았습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네가 잘되면 우리 집안이 망한다.’라는 말을 들으며 자랐습니다. 살아오면서 얼마나 아팠는지요. 기도 중에 이 상처가 떠올랐어요. 제가 어릴 때 탁발승이 시주를 받은 뒤 어머니에게 그 아픈 말을 남겼답니다. 그때부터 어머니를 비롯한 집안 어른들은 집안이 망한다는 말을 자주 하였습니다. 그래서 그 스님을 원망하며 하느님께 기도하였습니다. ‘스님 때문에 집안 어른들까지 저만 보면 그 이야기를 해서 제가 평생 얼마나 아팠는지 몰라요.’ 하느님께 매달리면서 방 안을 떼굴떼굴 구르며 울다 보니, 어느 순간 불타는 가시덤불 앞에 선 모세가 보였습니다. 그 가시나무가 불에 타 없어지지 않으면서 불꽃이 일듯, 제 아픔도 가시나무처럼 사라지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그 아픔은 불꽃으로 저를 힘들게 하였지만, 모세가 하느님을 만난 것처럼 저 또한 하느님을 만났습니다. 그 아픈 가시 때문에 그동안 얼마나 조심하고, 또 얼마나 하느님을 찾으며 살았는지요!”
‘말과 행동이 다른 위선자들아! 너희는 불행하다. 하느님이 아닌 다른 곳으로 인도하는 너희 어리석고 눈먼 자들아! 너희는 불행하다. 하느님이 아닌 세상 것을 중심에 두는 눈먼 자들아! 너희는 불행하다.’ 이 말씀은 성직자, 수도자, 평신도 지도자와 단체장 등 나름 ‘열심히 활동하는 신자’인 우리에게 하시는 말씀이 아닐는지요. 날마다 성찰하며 살아야겠습니다.

(서철 바오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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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hn 2021.08.23 09:16
    찬미예수님!
    수리산 성지 성역화 사업을 위하여 奉仕(봉사)와 後援(후원) 해 주시는 모든 분들과 聖地巡禮(성지순례) 敎兄姊妹(교형 자매)을 위하여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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