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3.07 16:05
독수리의 결단(부활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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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솔개)의 결단
"그분께서 네 한평생을 복으로 채워 주시어, 네 젊음이 독수리처럼 새로워지는 구나.”(시 103:5)
독수리의 수명은 30~40년 정도라고 한다. 그러나 독수리가 수명이 다하여 늙어 지면 부리와 발톱이 휘어지고 날개로 깃털이 빠져 도저히 먹잇감을 낚아챌 수 없어진다. 먹잇감 사냥을 할 수 없으니 죽을 수밖에 없겠으나 모든 독수리가 이렇게 생을 마감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이 때 독수리는 본능적으로 ‘죽음의 길’로 갈 것이냐? 아니면 ‘아프고 고통스러운 새 삶’의 여정으로 나아갈 것이냐?’의 길목에서 결단을 해야 한다.
죽음의 길을 선택한다면 그대로 생을 마치겠지만 만일 독수리가 새 삶을 향한 결단을 한다면 그 독수리는 힘들고 괴로운 과정을 감내해야 한다.
결단을 한 독수리는 바위산 높은 곳으로 날아가 둥지를 튼다. 그리고 외롭게 150 여일을 홀로 지낸다.
독수리는 우선 구부러진 부리가 다 닳아질 때까지 바위에 자신의 부리를 쪼아댄다. 그러면, 다 닳아진 독수리의 부리 자리에는 매끈하고, 튼튼한 새로운 부리가 다시 나온다. 새 부리가 나오는 데는 50일 정도 걸린다.
새로운 부리가 나오면 그 독수리는 다시 그 부리로 자신의 발톱을 하나씩 뽑기 시작한다. 그렇게 낡은 발톱을 뽑아버리면 날카로운 새 발톱이 나오는데 새 발톱이 나오는 데도 50일 정도 걸린다.
마지막으로 독수리는 자신의 무거운 깃털을 하나씩 하나씩 털어버리고 새 깃털이 나는 털갈이를 한다. 깃털이 나오는 데도 50일 정도 걸린다.
그렇게 생사를 건 150여일이 지나면 독수리는 새로운 삶을 살게 된다고 한다.
부리와 발톱 갈이에 성공한 독수리가 일반 수명 30~40년보다 30년 가량을 더 산다고 확신할 수는 없고, 또 ‘독수리 수명 30년 연장설`은 사실일 가능성이 희박하지만 이 이야기로부터 우리는 고통을 감내하지 않고는 큰 성과를 얻을 수 없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다.
지금 우리는 예수님의 수난을 묵상하는 사순절을 보내고 있다. 이 시기를 거룩하게 보내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예수님께서 부활하실 때 우리도 함께 부활하여야 한다는 점일 것이다. 비록 힘들고 고통스럽더라도 과거의 악습에서 벗어나고 예수님의 사랑을 더욱 실천하기로 결단을 내릴 때 우리도 독수리와 같이 새로운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그분께서 네 한평생을 복으로 채워 주시어, 네 젊음이 독수리처럼 새로워지는 구나.”(시 103:5)
독수리의 수명은 30~40년 정도라고 한다. 그러나 독수리가 수명이 다하여 늙어 지면 부리와 발톱이 휘어지고 날개로 깃털이 빠져 도저히 먹잇감을 낚아챌 수 없어진다. 먹잇감 사냥을 할 수 없으니 죽을 수밖에 없겠으나 모든 독수리가 이렇게 생을 마감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이 때 독수리는 본능적으로 ‘죽음의 길’로 갈 것이냐? 아니면 ‘아프고 고통스러운 새 삶’의 여정으로 나아갈 것이냐?’의 길목에서 결단을 해야 한다.
죽음의 길을 선택한다면 그대로 생을 마치겠지만 만일 독수리가 새 삶을 향한 결단을 한다면 그 독수리는 힘들고 괴로운 과정을 감내해야 한다.
결단을 한 독수리는 바위산 높은 곳으로 날아가 둥지를 튼다. 그리고 외롭게 150 여일을 홀로 지낸다.
독수리는 우선 구부러진 부리가 다 닳아질 때까지 바위에 자신의 부리를 쪼아댄다. 그러면, 다 닳아진 독수리의 부리 자리에는 매끈하고, 튼튼한 새로운 부리가 다시 나온다. 새 부리가 나오는 데는 50일 정도 걸린다.
새로운 부리가 나오면 그 독수리는 다시 그 부리로 자신의 발톱을 하나씩 뽑기 시작한다. 그렇게 낡은 발톱을 뽑아버리면 날카로운 새 발톱이 나오는데 새 발톱이 나오는 데도 50일 정도 걸린다.
마지막으로 독수리는 자신의 무거운 깃털을 하나씩 하나씩 털어버리고 새 깃털이 나는 털갈이를 한다. 깃털이 나오는 데도 50일 정도 걸린다.
그렇게 생사를 건 150여일이 지나면 독수리는 새로운 삶을 살게 된다고 한다.
부리와 발톱 갈이에 성공한 독수리가 일반 수명 30~40년보다 30년 가량을 더 산다고 확신할 수는 없고, 또 ‘독수리 수명 30년 연장설`은 사실일 가능성이 희박하지만 이 이야기로부터 우리는 고통을 감내하지 않고는 큰 성과를 얻을 수 없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다.
지금 우리는 예수님의 수난을 묵상하는 사순절을 보내고 있다. 이 시기를 거룩하게 보내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예수님께서 부활하실 때 우리도 함께 부활하여야 한다는 점일 것이다. 비록 힘들고 고통스럽더라도 과거의 악습에서 벗어나고 예수님의 사랑을 더욱 실천하기로 결단을 내릴 때 우리도 독수리와 같이 새로운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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