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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촌

 

경기도 과천(현재의 안양이 예전에는 과천지방에 속해 있었음) 수리산 속에 있었던 '뒷듬이' 마을은 푸른 소나무 숲속에

숨겨진 작은 마을이었다.

 

양지 바른 산비탈 여기저기에 드문드문 집을 짓고, 담배밭을 일구고, 옹기를 구워가며 살아가던 이 마을은 20여호 밖에

안되는 작은 마을이었지만, 기해박해(1839) 때 천주교인들이 들어와 신앙 공동체를 이룬 오래된 교우촌이다.

 

신도들이 조정의 천주교 박해로 인하여 이곳에 정착 이주하면서 생계를 이어가기 위하여 담배를 경작했다고 하여

담배촌이라 칭한다. 이 마을을 유서깊은 교우촌으로 개척한 사람이 바로 최경환 프란치스꼬 성인이다.

 

현재는 안양시 만안구 안양9동 소재로 중앙성당 관할구역 내에 있다.

박해 당시 선조들이 남겨주신 투철한 신앙과 순교정신을 되살리는 것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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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산 담배골에 자리잡은 최경환 프란치스코 성인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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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전 수리산 담배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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