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9월 05일 일요일
[녹] 연중 제23주일
성경
시편 146(145)편
(145) 할렐루야!
내 영혼아, 주님을 찬양하여라.
나는 주님을 찬양하리라, 내가 사는 한.
나의 하느님께 찬미 노래 하리라, 내가 있는 한.
너희는 제후들을 믿지 마라,
구원을 주지 못하는 인간을.
그 얼이 나가면 흙으로 돌아가고
그날로 그의 모든 계획도 사라진다.
행복하여라, 야곱의 하느님을 도움으로 삼는 이
자기의 하느님이신 주님께 희망을 두는 이!
그분은 하늘과 땅을,
바다와 그 안의 모든 것을 만드신 분이시다.
영원히 신의를 지키시고
억눌린 이들에게 올바른 일을 하시며
굶주린 이들에게 빵을 주시는 분이시다.
주님께서는 붙잡힌 이들을 풀어 주시고
주님께서는 눈먼 이들의 눈을 열어 주시며
주님께서는 꺾인 이들을 일으켜 세우신다.
주님께서는 의인들을 사랑하시고
주님께서는 이방인들을 보호하시며
고아와 과부를 돌보신다.
그러나 악인들의 길은 꺾어 버리신다.
주님께서는 영원히 다스리신다.
시온아, 네 하느님께서 대대로 다스리신다.
할렐루야!
Psalms, CHAPTER 146
Hallelujah!
Praise the LORD, my soul;
I will praise the LORD all my life,
sing praise to my God while I live.
Put no trust in princes,
in children of Adam powerless to save.
Who breathing his last, returns to the earth;
that day all his planning comes to nothing.
Blessed the one whose help is the God of Jacob,
whose hope is in the LORD, his God,
The maker of heaven and earth,
the seas and all that is in them,
Who keeps faith forever,
secures justice for the oppressed,
who gives bread to the hungry.
The LORD sets prisoners free;
the LORD gives sight to the blind.
The LORD raises up those who are bowed down;
the LORD loves the righteous.
The LORD protects the resident alien,
comes to the aid of the orphan and the widow,
but thwarts the way of the wicked.
The LORD shall reign forever,
your God, Zion, through all generations!
Hallelujah!
복음 환호송 마태 4,23 참조
복음
<예수님께서는 귀먹은 이들은 듣게 하시고 말못하는 이들은 말하게 하신다.>오늘의 묵상
믿음은 어디에서 오는가? 바오로 사도는 “믿음은 들음에서 오고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이루어집니다.”(로마 10,17)라고 우리에게 알려 줍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하느님을 찾습니다. 하느님을 찾는 인간의 열정은 우리가 희미하게나마 하느님을 알 수 있게 합니다. 당신을 계시하시는 하느님의 은총으로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으로 믿음을 키워 가며, 하느님께 더욱 가까이 다가갑니다. 오늘 제1독서에서 이사야 예언자가 말하듯 하느님을 믿고 따르는 길이 곧 우리가 살 수 있는 길입니다. 우리는 하느님께 의탁하지 않고는 앞으로 나아갈 수 없는 유한한 존재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귀먹고 말 더듬는 이에게 “에파타!” 곧 “열려라!” 하시며 그의 귀를 열어 주시고 묶인 혀를 풀어 주십니다. 인간의 유한함을 넘어 세상 것에 마음이 혼란스러워지는 것을 막는 길은, 주님의 말씀을 제대로 듣고 믿음을 키워 올바른 말을 하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도 주님 말씀을 가로막는 것들에서 벗어나, 주님의 말씀을 귀여겨들음으로써 믿음을 키워 하느님께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그렇게 하여 귀로는 하느님의 말씀을 잘 듣고, 입으로는 긍정적이고 좋은 말로 그리스도인의 삶의 방식을 드러내야 하겠습니다.
(신우식 토마스 신부)